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대표이사 성대규)은 영업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대 전반에 걸친 리더십 저변 확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경험 있는 4050 리더들의 안정적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30대 초반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세대 균형형 리더십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본사 근속 5~10년 차 주니어 직원에게까지도 문을 열어 단순 인사 이동이 아닌 리더 육성 체계 지평을 넓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중순부터 25일까지 영업 관리자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30대 초반 젊은 직원에게도 과감하게 기회를 부여했다. 본사에서 기존 업무를 수행하며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지만, 이들은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며 영업 관리자 역할에 지원했다. 이달까지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오는 내년 1월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새로 선발된 젊은 영업 관리자들은 선배 리더 경험과 노하우에 신선한 시각과 디지털 기반 영업 기법을 더해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구성원들과 소통 방식을 현대화하고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도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평가된다.
동양생명이 리더십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는 건 보험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접점 확대, 복잡해지는 상품 구조, 디지털 영업 지원 시스템 고도화로 영업 조직에선 경험과 디지털 이해도가 조화를 이룬 리더십이 필요해졌다. 회사가 역량·전문성 중심으로 리더십 기준을 확장한 이유다.
업계는 동양생명 전략을 '영업 조직 리더십의 폭을 넓히는 모델'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경험 많은 리더층이 조직 안정성을 지탱하는 가운데 젊은 인재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세대 간 조화를 이루는 시도라는 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 리더들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역량 기반의 공정한 리더 육성 체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젊은 영업 관리자 육성은 특정 세대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라며 “세대 간 장점을 결합해 고객과 시장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