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AI 공모전 '코스콤 AI Agent Challenge 2025'가 4개월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기술적 완성도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총 6개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의 차세대 금융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32개 대학에서 총 71개 팀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코스콤은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0개팀을 선발했고, 이들은 약 두 달간 실제 MCP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구현하며 금융 IT 현안을 해결하는 실전형 과제에 도전했다.
대상은 단국대학교 경영공학과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단콤팀'이 차지했다. 단콤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AI로 탐지·관리하는 모의 시스템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등 총 6개 팀이 수상했다. 총상금 규모는 2600만원으로, 대상 수상팀에는 100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에는 코스콤 AX추진실을 비롯해 딥서치 CEO, 네이버클라우드 AICC 비즈니스 총괄 리더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김혜원 코스콤 AX·R&D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AI 아이디어가 금융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코스콤은 청년 인재들이 금융 AI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