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문화강국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K컬처를 미래 핵심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K컬처가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며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비전인 '높은 문화의 힘을 갖춘 나라' 역시 문체부 가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노력의 결과 위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부심과 함께 그 기대만큼 책임도 몇 배, 몇십 배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취임 5개월 차를 맞은 최 장관은 신년사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민간에서 공직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쉼 없는 배움과 도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APEC 점검을 위해 경주로 향했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표와 콘텐츠 불법유통 등 수십 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과제에 과감히 대응해 관련 법 개정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는 문체부 가족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투철한 사명 의식으로 함께해 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 장관은 공직 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나 국민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현장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며 “익숙함과 전례에 기대기보다, 국민과 현장의 눈높이에서 늘 15도쯤 삐딱하게 바라보며 변화를 시도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중점 과제로는 K컬처 산업화와 함께 관광과 스포츠 분야의 도약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K관광 3천만 명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큰 걸음을 내딛고, 스포츠 역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분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더 건강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문체부가 하는 일에 대해 국민과 더 친화적이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여러분이 보여준 전문성과 책임감, 현장을 향한 헌신을 믿는다”며 “국민과 현장을 나침반 삼아 K컬처 문화강국을 향한 큰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