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5일 신년사에서 “한진그룹 경쟁 상대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2024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하고 2027년 통합 항공사 출범을 예고했다. 향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통합 대한항공'으로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통합 진에어'로 재편된다. 각각 240여대, 60여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조 회장은 통합 작업과 관련 “그룹의 몸집이 커지고 변수도 늘어나면서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라면서 “손에 잡히지 않는 장밋빛 전망보다 냉철한 현실 감각과 문제 의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부문 계열사 통합으로 육상 물류·운송 부문과 시너지를 내면서 끊김 없이 연결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올해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다른 문화 속에서 일해온 회사와 회사, 사람과 사람이 하나가 되고 1+1을 넘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안전 경영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고객과 임직원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도 안전에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