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 사업화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구본규 LS전선 사장(왼쪽)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자료:한국전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08/news-p.v1.20260108.062dcc5e65c04259b0b7bafe1b3aebdd_P1.jpg)
한전은 지난 6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한전의 지중·해저케이블 상태판정 기술 '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 실시간 탐지 기술)의 사업화 협력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LS전선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이 개발한 SFL-R 기술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기법을 통해 고장과 동시에 99% 이상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하는 신기술이다. 현재 제주, 북당진-고덕에서 운영중인 세계 유일의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의 장거리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이다.
기존 SFL 기술과 달리 대상 선로의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상용화 될 경우 더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자체 운영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 기술 탑재가 가능해졌다.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LS전선 해저케이블 입찰 시 한전의 SFL-R 기술이 탑재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출시와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해글로벌 시장 선점과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전력케이블 제조·운영 통합 솔루션 사업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FL 분야를 넘어 초전도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