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원텍 부원장 “메디컬 솔루션 기업 도약”

'올리지오'로 잘 알려진 원텍이 미용의료 중심 기업에서 임상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원텍은 'CES 2026'에서 비접촉식 솔루션 '페트라&라임'과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를 공개하고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서영석 원텍 원텍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의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면서 “의료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기업으로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원텍 연구부원장이 CES 2026에서 '페트라&라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옥진)
서영석 원텍 연구부원장이 CES 2026에서 '페트라&라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옥진)

원텍은 CES 2026에서 감염 관리와 진료·운영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페트라&라임을 처음 선보였다. 교차감염 위험이 상존하는 의료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한 영상 기반으로 혈류 데이터를 분석해 혈압·맥박·산소포화도·호흡률(BR)을 한 번에 측정한다. 임상 허가가 필요 없는 2등급 제품이지만 안정성과 정확도 확보를 위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페트라 장비로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배옥진)
페트라 장비로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배옥진)

함께 선보인 엘리제는 피부 내 최대 3㎜ 깊이까지 레이저침을 침투할 수 있는 통증 치료기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전기침과 레이저침 기능을 하나의 장비로 구현했다. 650나노미터(㎚)와 830㎚ 두 가지 레이저 파장을 지원해 각각 통증과 염증 치료에 활용한다. 현재 만성 요통에 대한 임상 허가를 마쳤고, 무릎 통증 대상 탐색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서 부원장은 “신제품들은 원텍의 중장기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페트라&라임은 광학과 영상 기술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감염 관리가 까다로운 의료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진단과 치료를 넘어 예방까지 확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침습 시술이 세계 의료 시장의 흐름인 만큼 엘리제를 활용해 현대인의 대표적 스트레스 요인인 통증 치료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며 “두 제품 모두 치료 중심에서 진단과 예방으로 확장되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텍이 CES 2026에서 공개한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 (사진=배옥진)
원텍이 CES 2026에서 공개한 레이저-전기자극 융합 통증 치료 솔루션 '엘리제' (사진=배옥진)

원텍은 임상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 페트라&라임은 주변 환경과 조명 변화가 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AI 기반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엘리제 역시 다양한 치료 방식과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의료기기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서 부원장은 “페트라&라임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 되고, 엘리제가 통증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를 미국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중국, 일본, 아세안, 유럽, 호주, 뉴질랜드까지 사업 무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