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개인별 청약 가능성과 경쟁력을 종합 분석하는 '청약진단 리포트'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약진단 리포트는 이용자가 입력한 청약 가점 구성,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납입 이력, 소득·자산 요건, 거주 지역 등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중 가능한 유형과 최근 당첨자 평균 대비 점수 수준, 경쟁 강도 등을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 청약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별공급 10가지 유형과 일반공급(민간·공공)을 포함한 총 12가지 공급 유형을 기준으로 청약 지원 가능 여부를 정리해 보여준다. 공급 유형별로 충족·미충족 자격 요건을 구분 안내하고, 개인 조건에 따라 지원 가능한 전용면적과 공급 방식도 함께 제시해 실제 도전 가능한 청약 범위를 구체화했다.
직방은 청약 규정이 복잡하고 변수도 많은 환경에서 수요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청 이전 단계에서 필요한 판단 공백을 기술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건에 맞지 않는 유형에 무리하게 도전하는 상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기능은 공공분양을 포함한 규제 청약 시장을 서비스 구조 안에 반영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공분양 시장은 정책과 규제가 촘촘히 얽혀 민간 플랫폼이 다루기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데, 직방은 복잡한 가점 체계와 자격 기준을 체계화해 적용하며 확장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직방은 앞서 선보인 '청약신청하기' 기능에 이어 청약진단 리포트를 통해 신청 절차 간소화와 신청 전 판단 지원을 연결해 청약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은 단순한 주거 선택을 넘어 개인의 자산 결정과도 맞닿아 있는 영역”이라며 “청약진단 리포트는 복잡한 조건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로, 앞으로도 주거 의사결정을 기술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