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900억 가치… “역사상 가장 큰 3563캐럿 보라빛 스타 사파이어” 공개

세계 최대 천연 퍼플 스타 사파이어. 3563캐럿에 달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천연 퍼플 스타 사파이어. 3563캐럿에 달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퍼플 스타 사파이어가 대중에 공개됐다. 3563캐럿에 달하는 이 거대한 보석의 가치는 최소 3억달러(약 4420억원)로 평가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보석 감정사 아샨 아마라싱헤는 1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행사에서 3563캐럿짜리 퍼플 스타 사파이어 '정토의 별'(Star of Pure Land)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보석 감정사 아샨 아마라싱헤가 세계 최대 퍼플 스타 사파이어를 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7일 보석 감정사 아샨 아마라싱헤가 세계 최대 퍼플 스타 사파이어를 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천연 퍼플 스타 사파이어. 3563캐럿에 달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천연 퍼플 스타 사파이어. 3563캐럿에 달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스타 사파이어는 사파이어 중에서도 빛을 비추면 별 모양 무늬가 나타나는 보석을 말한다. 내부에 미세한 금홍색 결정이 방사형으로 분포되어 있어 이 같은 모양이 나타난다. 같은 강옥(커런덤)인 루비에서 나타나면 스타 루비라고 부른다.

이번에 공개된 퍼플 스타 사파이어는 강옥 가공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운 형태에 해당하는 라운드 카보숑 커팅으로 연마됐다. 윗부분은 매끄러운 곡선 형태의 돔 모양이며, 아래는 평평하거나 살짝 볼록하게 깎는 커팅을 말한다.

아마라싱헤는 “역사상 가장 큰 보라색 스타 사파이어”라고 소개하며 “이 보석은 뚜렷한 별 모양을 보여준다. 6개의 빛줄기는 다른 보석들과 비교해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퍼플 스타 사파이어는 지난 2023년 스리랑카의 외딴 마을 라트나푸라 인근 보석 채굴장에서 발견됐다. 산스크리트어로 '보석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라트나푸라는 세계적인 보석 산지다.

보안상의 이유로 익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유주 '정토의 별 팀'은 지난 2023년 보석을 구입하고 미국보석협회(GIA)을 받아 2년 만에 대중에 공개됐다.

아마라싱헤는 “소유주는 이 보석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국제 감정사들은 이 보석의 가치를 최소 3억달러(약 4420억원)에서 최대 4억달러(약 5890억원)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