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피지티(PGT)와 원재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피지티로부터 배터리 전해액 핵심 소재인 고순도 육불화인산리튬(LiPF6)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지티는 특수정밀화학 기업으로, LiPF6 생산 역량을 갖췄다. 연속 합성·동적 결정화 방식을 활용한 제조 공정으로 LiPF6를 양산하고 있다. LiPF6는 전해액 원가의 40~50%를 차지하는 원재료다.
전해액 제조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핵심 원재료의 조달 기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수급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공급망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피지티와 협력으로 북미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행정부가 배터리 공급망 탈(脫)중국을 위해 해외우려기업(FEOC) 규정을 강화하면서 소재 조달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국산 원재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미국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 테네시주에 연간 생산 능력이 8만6000톤인 전해액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피지티와 협력으로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