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50세 이상 성공한 글로벌 여성인 2026(50 Over 50 Global: 2026)'에 선정됐다고 22일 CJ ENM이 밝혔다. 이번 명단에서 한국인으로는 이미경 부회장이 유일하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매년 연령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50세 이상 여성 리더들을 조명해 오고 있다.
포브스는 이미경 부회장이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을 이끈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CJ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드림웍스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협업구조를 구축해왔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이끈 성과는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포브스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이미경 부회장이 2025년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설립하며 아시아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향력 있는 경영진 120인'에 이름을 올렸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