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가가 글로벌 로봇 플랫폼에 3D 센싱 모듈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급사 선정 이후 한 달 여만에 양산 공급을 위한 기술 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3D 센싱 모듈은 로봇 플랫폼 내에서 지능형 '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하나의 통합된 비전 센서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면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나무가는 제품 공급 일정에 맞춘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 공급사 선정 이전부터 고객사와 긴밀하게 기술 협력을 진행했고, 초기부터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양산 완성도와 제조 신뢰성을 선제 확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6년 로보틱스 초도 물량 공급을 기점으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지난달 공급사 선정 발표가 로봇 시장 진입 신호탄이었다면 현재는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역량 집중 구간에 있다”며 “현재 선행 개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완수해 가시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무가는 이날 지난해 매출 4599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은 34.5% 증가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