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증권거래소는 백화점…가짜 상품 많으면 누가 가나”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이 김건희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에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X(구 트위터)에 “증권거래소는 일종의 백화점”이라며 “상품가치 없는 썩은 상품, 가짜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스닥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실기업을 주식시장에서 신속하게 퇴출하는 등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겠다'고 언급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발언이 담긴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당대표 시절과 대선 후보 당시에도 주식시장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줄곧 주식시장의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해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모두의 성장,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도 자본시장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서야 되겠나. 소위 주가 조작으로 대한민국이 망신살을 샀는데, 지금부터 그런 건 없다”면서 “철저하게 주식시장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겠다. (앞으로도) 시장의 투명성이나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계속된 입법 조치나 행정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 대통령은 “상품정리부터 확실히 하고 좋은 신상품을 신속도입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며 “소매치기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천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