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오리지널 의약품 회사 리제네론, 바이엘과 미국·캐나다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저농도 제형 판매 합의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영국, 4월 유럽, 5월 나머지 국가 순으로 SB15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SB15는 지난 2024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필리부'라는 제품명으로 지난해 5월 출시했다.
SB15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 치료제다. 지난 2024년 글로벌 매출 1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리제네론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회사는 분쟁을 겪었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합의는 안과 질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공급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세계 의료 시스템과 의료진, 환자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의약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