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즈, 글로벌 네트워크 XRPL 연동 완료…금융권 표준 결제망·규제 친화 기술의 결합

사진=비토즈 제공
사진=비토즈 제공

블록체인 전문 기업 비토즈(BEATOZ)는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 레저(XRPL)'와의 기술적 연동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XRPL은 △시가총액 1367억 달러(한화 약 190조 원) △약 600만 개의 활성 계정 △누적 40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보유한 대규모 네트워크다. 특히 100개 이상의 검증인 노드(Validator Nodes)와 다수의 탈중앙화 앱(dApps)을 기반으로 총 결제 처리액이 1조 달러(약 1,400조 원)를 상회하며, 압도적인 유동성과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전 세계 주요 금융 및 핀테크 기업들은 이러한 XRPL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SBI 레밋(SBI Remit)은 동남아시아 국제 송금에, 말레이시아의 트랭글로(Tranglo)는 기업 간 결제 처리에, 홍콩의 푸봉은행(Fubon Bank)은 부동산 자산 토큰화(RWA) 테스트에 각각 XRPL을 적용했다.

비토즈는 이번 연동에 대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중추 역할을 해온 XRPL의 활용 범위를 '실물자산'과 '로컬 경제' 전반으로 대폭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은 XRPL이 각국의 세분화된 현지 규제(Local Regulation) 요건까지 유연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생태계의 범용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비토즈는 XRPL의 인프라 강점에 자사의 '규제 친화적 기술'을 더하는(Add-on) 시너지 전략을 취했다. 각 국가별·산업별로 요구되는 구체적인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추가 레이어(Layer)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제도권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XRPL의 막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XRPL의 풍부한 유동성은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 비토즈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실물 경제 영역으로 확장된다. 비토즈는 이를 기반으로 모두투어, 해시키클라우드, 비단 등 주요 파트너사들에게 토큰화 자산(RWA), 증권형 토큰(STO),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금융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술 연동은 비토즈가 링네트와 공동 개발한 'CPG(Crypto Payment Gateway)'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도 직결된다. 링네트의 탄탄한 IT 인프라에 XRPL의 실시간 송금 능력이 더해지면서, 웹3.0 시대의 핵심 결제 솔루션으로서 기술적 토대를 확고히 했다.

비토즈 관계자는 “규제 준수에 특화된 비토즈의 인프라가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이라면, 국경 간 송금과 결제에 최적화된 XRPL은 그 내부를 흐르는 풍부한 에너지”라며 “양측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