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을 진행한 결과, 일부 기관의 2027학년도 교원양성 정원이 조정된다.
이번 평가는 사범대학 설치·미설치 대학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진단 대상은 사범대학, 일반대학 교육과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총 139개교다. 교육과정 운영, 실습형 교육, 교육환경,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진단 결과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교원양성 정원이 30% 감축되고, D등급은 50% 감축된다. E등급 기관은 교원양성 기능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일반대학 교육과 약 800명, 교직과정 900명, 교육대학원 1200명 등 총 3000명 안팎의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범대학의 경우 45개교 중 27곳이 A등급, 18곳이 B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육과는 A등급 49곳, B등급 36곳, C등급 4곳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는 C·D·E등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교육부는 진단 결과를 각 기관에 제공해 자율적인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 개편을 유도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전문대와 실기교사 양성학과를 대상으로 추가 진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복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이번 진단을 계기로 교원양성기관의 자율 개선을 적극 지원해 미래교육 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