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관 '5G SA 워킹그룹' 내달 발족…네트워크 진화 구심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규격(5G SA) 전환을 위한 민·관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원활한 5G SA 전환을 위한 기술·제도적 현안을 논의하고, 혁신 서비스 방향을 발굴하는 구심체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정부기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중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네트워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G SA 전환 워킹그룹을 출범할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올 연말까지 통신3사의 5G SA 전환이 의무화됨에 따라 주요 현안과 필요한 제반사항,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통신정책관, 전파정책국 3개국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통 3사,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 채널로 운영한다.

5G SA 전환
5G SA 전환

이동통신 3사는 주파수 재할당 조건에 따라 연내 5G SA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5G SA 서비스를 제공하는 KT를 제외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망 구축,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을 통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워킹그룹 의제로는 5G SA 전환에 따른 서비스 모델 발굴, 망중립성 예외 인정, 통화품질 평가 방법 등이 예상된다.

주요 현안으로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이 손꼽힌다. 5G SA의 핵심 기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다.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별 최적화된 통신 품질 구현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스포츠 경기장 내 통신 품질 우선 제공 등으로 상용화가 됐다.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실증 등을 통해 서비스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인 '망중립성'과 양립하기 위한 논의와 합의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워킹그룹에서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 국내 환경에 맞는 서비스 모델 개발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워킹그룹에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는 5G SA 특화 요금제부터 시범사업 등 요구사항을 적극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SA 전환 이후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발굴과 안정적인 안착 등을 목적으로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제도개선, 가이드라인 제정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