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간이식 환자 대상 '이뮨셀엘씨주' 연구 결과 공개… “재발 없는 생존율 87.5%”

지씨셀(GC Cell) 관계자들이 2026 서울국제외과종양학 심포지엄(SISSO)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씨셀(GC Cell) 관계자들이 2026 서울국제외과종양학 심포지엄(SISSO)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씨셀은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씨셀은 7일 열린 '2026 서울국제외과종양학 심포지엄(SISSO 2026)'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암 재발 위험도를 예측하는 국제 표준인 '밀란 기준'을 초과한 간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뮨셀엘씨주를 투여한 환자군과 별도의 추가 치료를 진행하지 않은 대조군의 치료 성과를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뮨셀엘씨주 투여군의 2년 간 재발 없는 생존율(RFS)은 87.5%로 나타나, 대조군(62.9%)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생존율(OS) 또한 치료군은 100%를 기록한 반면, 대조군은 81.5%에 머물러 뚜렷한 차이를 입증했다.

이식 환자 특수성인 '면역억제제 복용'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통상적으로 간이식 환자는 장기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데, 이 경우 면역치료가 자칫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연구 결과 이뮨셀엘씨주 투여군과 대조군 간의 이식 거부 반응 발생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치료 기간 동안 간 기능 수치 악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뮨셀엘씨주가 항암 효과를 내면서도 이식 장기에 대한 면역 거부 반응은 일으키지 않는다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홍근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교수)은 “간이식 환자는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거부 반응 위험 때문에 암 재발 시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난치성 환경에서 이뮨셀엘씨주가 유효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