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면역항암 표적 '4-1BB'에 대한 검토 논문을 국제 학술지 'mAbs'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논문 제목은 '차세대 4-1BB 항체를 통한 암 치료의 지평 확장 : 효능 극대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분자적·임상적 전략에 대한 리뷰'다. 논문에 따르면, 4-1BB 이중항체는 기존 단일항체 대비 개선된 항암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4-1BB 이중항체는 T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4-1BB에 신호를 전달해, 면역 T 세포의 활성화 범위를 암세포가 존재하는 종양 미세환경으로만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4-1BB 단일항체 유렐루맙과 유토밀루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접근법이다. 연구진은 4-1BB가 장기적인 항암 효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병용요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ABL111(지바스토믹)은 PD-1 억제제 니볼루맙·화학요법과 병용해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표준 치료 요법을 목표로 한다. 임상 1b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 대비 개선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또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 ABL503(라지스토믹)은 단독요법 임상을 병용요법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T 세포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이중항체 접근법으로 기존 4-1BB 단일항체 한계를 극복하고자 그랩바디-T를 개발했다”면서 “ABL111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 요법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이며 혁신 신약 가능성을 보였다. ABL503 등 다른 4-1BB 이중항체도 병용요법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