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지난해 매출 117억 기록…3년 연속 2배 성장

쓰리빌리언 연간 매출 성장 추이(사진=쓰리빌리언)
쓰리빌리언 연간 매출 성장 추이(사진=쓰리빌리언)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7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기했다. 매출은 2024년에 비해 103% 급증하며, 상장 당시 제시한 2025년 매출 목표치 9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2024년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쓰리빌리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연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실현했다. 회사는 글로벌 전역에서의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 검사 수요 증가를 성장 배경으로 들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글로벌 80여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진단 검사를 공급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7.4%에 달한다. 국내 대형 병원과 제약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인공지능(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SW) '제브라'도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다변화와 수익 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번 실적으로 쓰리빌리언은 수익 구조의 안정화를 꾀했다. 회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손실 비율은 2024년 128%에서 지난해 50%로 78%포인트(P) 개선됐다. 쓰리빌리언은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진단 기술력을 실적으로 명확히 입증했다”면서 “올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실험실 설립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검사 규모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