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을 빛으로 환영한다.
서울시는 이달 올림픽대로 서울 진입부 방음벽과 도로 중앙 녹지 공간을 활용한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직원 창의제안 우수사례로 서울 진입부 도로를 도시의 첫인상으로 재해석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제안 직원은 “호주 멜버른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해외 도시의 특색 있는 도로 경관 사례를 참고, 서울만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시는 소음 차단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시설물을 빛으로 재해석, 서울의 정체성과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시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대상지는 서울 진입부 중에서도 통행량이 많은 올림픽대로 마곡대교~가양대교 사이 약 220m 구간이다. 높이 5m의 방음벽과 도로 중앙 녹지 공간을 활용해 입체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서울색'을 활용한 경관조명을 적용했다. 색상 연출은 계절 변화와 주요 도시 행사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서울의 이미지를 빛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서울색은 밝고 따뜻한 인상을 주는 '모닝옐로'다. 경관조명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주행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능적으로만 활용되던 방음벽을 도시 이미지를 담은 공공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능과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경관을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