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인재 해결...행정절차 신속 준비

‘상반기 첫 삽·4년 내 완공’ 역량 총동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3일 광주미래자동차 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3일 광주미래자동차 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96조원 투자 규모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빠른 실현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반도체 메모리 생산기지(팹) 가동의 4대 필수 인프라인 전력·용수·인재 공급을 해결하는 동시에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준비해 '상반기 첫 삽·4년 내 완공'을 목표로 '전남광주 반도체 혁명'을 상공적으로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지난 1일 취임 1호 업무지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지원을 당부한데 이어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핵심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할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이튿날인 지난 2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찾아 전력과 용수 공급 체계를 점검한 데 이어 3일에는 광주 군공항과 첨단3지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개발사업 추진 상황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고용노동부와 반도체 특화 실무인력 양성 방안을 조율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 시장은 오는 11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관련한 후속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특별법이 발효되면 국공유지 무상 임대 등 정부의 구체적인 투자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최적의 입지를 조기에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과 환경·건축 인·허가, 교통망 확충 등 여러 부서와 기관에 흩어진 절차를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할 행정 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전담조직과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후보지 검토부터 기반시설 공급, 인·허가까지 일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치밀하게 준비해 '상반기 첫 삽·4년 내 완공'을 목표로 역량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과 투자환경을 차질 없이 갖춰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