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은 '방어의 자동화'와 '공격의 지능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실전형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사무엘 단국대 SW융합대학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입니다.
사이버 공격은 개인을 넘어 국가 안보와 산업 생태계까지 위협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의 중요성도 빠르게 커지고 있죠.
단국대 사이버보안학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된 학과입니다. 암호이론, 시스템 보안, 보안 정책, 사이버 법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6명의 전임교수진이 약 120명의 학생을 지도합니다. 신입생 정원은 매년 30명 규모입니다.
단순한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금융,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주요 산업 분야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이 목표입니다.
우리 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로드맵' 기반 교육 체계입니다. 학생들은 교과 로드맵과 진로 로드맵을 활용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습 경로를 스스로 설계합니다.
교과 로드맵에서는 보안 기초부터 클라우드·AI·IoT 등 차세대 기술까지 아우르는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보안관리컨설팅과 사이버보안 마이크로전공도 개설해 학생들은 관심 분야를 선택해 집중할 수 있습니다.
진로 로드맵은 국가기관, 금융보안, 글로벌 보안 컨설팅 등 구체적인 직무별 경로를 제시합니다. 산학 프로젝트와 실무 실습을 병행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전형 보안 인재'를 양성합니다.
교육과정 역시 기술과 제도를 함께 다루는 융합형 구조로 설계돼 있는데요. 사이버보안, 컴퓨터공학, 법학, 보안정책을 기반으로 고급 사이버보안 모듈과 고급 보안관리 모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70〉단국대 사이버보안학과, “암호이론부터 클라우드·AI까지…융합형 보안 교육”](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12/news-p.v1.20260212.7c1ac35b1d994560aad2f9b7d7ecdcbf_P1.png)
비교과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됩니다.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은 해외 대학 연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홍콩시립대 단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국 퍼듀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 체코 브르노공과대 등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해외 현장에서 실습 중심 교육을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우리 학과는 컴퓨터 구조와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탐구해 주요 기반 시설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합니다. 특히 팀 프로젝트 중심 수업과 보안 소프트웨어 구현 교육은 협업 능력과 실무 역량을 함께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학을 희망한다면 탄탄한 기초 학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적분과 확률·통계 등 수학 과목은 암호학 이해의 기반이 되며, 사회·윤리 과목은 보안 전문가로서 윤리 의식 양성에 도움이 됩니다. 파이썬, C언어 기초, 네트워크와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 최신 보안 이슈에 대한 관심도 학업 적응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 학과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융합적 사고와 실천력을 갖춘 보안 전문가입니다. 컴퓨팅 사고력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 끊임없는 탐구 태도,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답니다.
졸업 후 대기업 보안 담당자, 산업보안 컨설턴트, IT 보안 개발자,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사이버보안 관련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합니다. 대학원 진학이나 보안 분야 창업을 선택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단국대 사이버보안학과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단단한' 학과입니다. 단국대의 단(檀)에서 유래한 의미와 함께 단단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단단한 클라우드 교육 플랫폼, 단단한 실물 중심 교육환경을 구축한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모든 학생들과 함께, 단국대 사이버보안학과는 앞으로 힘차게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samuelwoo@dankook.ac.kr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