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모녀가 수영복 훔쳐가”… 태국 푸껫 상점 주인, CCTV 영상 공개

지난 9일 태국 푸껫의 한 수영복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수영복을 훔쳐 달아난 사건 당시 CCTV 영상. 사진=페이스북(Newshawk Phuket)
지난 9일 태국 푸껫의 한 수영복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수영복을 훔쳐 달아난 사건 당시 CCTV 영상. 사진=페이스북(Newshawk Phuket)

모녀로 추정되는 한국인 여성 2명이 태국 푸껫의 한 수영복 매장에서 수영복을 훔쳐 달아나 논란이 되고 있다.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푸껫에 위치한 수영복 매장 '플라이파 비치웨어' 측은 지난 9일 한국인 모녀가 수영복을 훔쳐 달아났다며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직원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2명은 낮 12시 28분쯤 매장을 방문해 일반 손님처럼 행동했다. 여러 수영복을 입어보고 가격을 물은 여성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다며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섰다.

두 사람은 약 30분 뒤 다시 매장을 찾았다. 여성 중 한 명이 수영복을 다시 입어보고 싶다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매장에는 다른 여성 한 명만이 남게 됐다.

지난 9일 태국 푸껫의 한 수영복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수영복을 훔쳐 달아난 사건 당시 CCTV 영상. 사진=페이스북(Newshawk Phuket)
지난 9일 태국 푸껫의 한 수영복 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수영복을 훔쳐 달아난 사건 당시 CCTV 영상. 사진=페이스북(Newshawk Phuket)

공개된 CCTV에는 탈의실 안에서 여성 1명과 직원이 수영복을 입는 사이 다른 여성은 구경하듯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블 아래 상자에 든 수영복을 자신의 가방 안에 넣고는 태연하게 “엄마, 마음에 들어?”라고 묻기도 했다.

두 사람은 두 번째 방문에서도 수영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무것도 사지 않고 매장을 나섰다.

이후 직원이 상품 일부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절도 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피해 매장 직원은 “우리 매장 상품은 콜롬비아에서 수입한 제품이라 다른 곳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처음 여성들이 방문했을 때 다양한 사이즈를 입어볼 수 있도록 여러 상품을 꺼냈는데, 그 때 매장 재고가 어디있는지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 측은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관광지 내 다른 사업자들에게 경고하는 한편, 용의자의 신원 파악을 위해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