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6.5%, 공공데이터 기업 운영에 필수·도움

기업 76.5%, 공공데이터 기업 운영에 필수·도움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공공데이터가 기업 운영과 성과 창출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76.5%가 공공데이터를 기업 운영의 필수 요소로 꼽거나 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2016년부터 매년 실시된 이 조사는 올해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 등 총 150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통해 얻은 주요 성과로는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58.6%)이 가장 많았으며,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고도화'(41.8%)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 수집과 확보의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데이터 정확성 만족도는 3.86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현장 기업들이 겪는 실제적인 고충도 확인됐다.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여러 포털에 분산된 데이터로 인한 번거로움'(56.3%)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고, '필요한 데이터의 보유 기관 파악이 어렵다'(38.0%)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실무적인 지원을 갈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AI 기획과 기술 자문'(72.9%)과 'AI 학습용 데이터'(60.7%)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신산업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