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제388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에서 AI국과 국제협력국의 2026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도정 주요 사업의 현장 확산과 성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정책이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일정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소규모 기초지자체에서는 정책 수용과 실행 역량에 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31개 시·군과의 체계적 공유 구조를 마련하고, 현장 단위 실행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도 차원의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시·군 공무원 대상 교육 및 설명회 확대 △기업·협회와의 정례 소통 △전통 제조업·중소기업 대상 AI 전환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AI 산업 전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대응이 어려운 기업군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 정책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협력국 소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과 관련해서는 외형적 확대보다 내실화가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 점검을 통한 성과 분석을 강화하고, 성과를 낸 센터에는 인센티브를, 운영이 미흡한 곳에는 개선 조치를 병행하는 성과 기반 관리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명확한 진단 없이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는 기대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사업에 대한 집행부 대응과 관련해서도 정책 의지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필요한 사업이라면 업무보고 과정에서 당위성과 추진 계획을 설명해 의회와 협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 등 후속 절차와도 연결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가 정부보다 더 경쟁력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와 집행에 반영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도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과 점검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