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일대 약 1㎢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 '스마트디자인 특구'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33억7000만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된 국비 사업이다.
대상지는 석천초와 구월중, 인천시청, 애뜰광장, 가천대길병원 등 주요 공공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학생과 고령층 통행이 많아 보행 안전과 생활 편의 개선 수요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사업은 △스마트 응급구역 △스마트 안전통학로 △스마트 공원 △스마트 보행안전거리 등 4개 분야로 추진한다. 길병원 사거리와 구월중 삼거리에는 바닥형 보행신호등 530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70개,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70개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시청 앞 애뜰광장에는 스마트 운동기구 8개와 스마트 벤치 10개, 자전거 거치대 2개, 보안등 20개를 설치한다. 스마트 벤치에는 온열 기능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적용하고, 보안등에는 평시 밝기의 60%로 운영하다가 움직임이 감지되면 100%로 밝아지는 지능형 조명 시스템을 도입한다.
가천대길병원 암센터 사거리와 중앙도서관 삼거리, 더행복요양병원 인근 미래로 일대에는 스마트 그늘막 7개와 스마트 미디어폴 6개를 설치해 보행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5년 9월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관급자재 및 공사 계약을 마쳤으며, 지난 1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을 융합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