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도 56.5%…3주 연속 상승[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6.5%로, 직전 조사보다 0.7%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38.9%로 직전 조사 대비 0.2%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자 세제 특혜 비판과 투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호응을 얻었다”며 “코스피 5500 돌파 등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려 국정 신뢰를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61.3%를 기록, 전주 대비 11.9%P 급등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대구·경북(46.1%)과 부산·울산·경남(53.0%)은 각각 5.7%P, 1.7%P 올랐다. 광주·전라는 80.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직전 조사 대비 7.0%P 떨어진 수치를 보여 하락 폭 또한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44.2%)에서 전주 대비 7.2%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60대(59.7%)와 30대(49.6%)는 5.3%P, 1.6%P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70대 이상(49.7%)은 5.3%P 떨어졌고 50대(66.3%)와 40대(65.4%)는 각각 2.5%P, 1.3%P 하락했다.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4.8%, 국민의힘은 36.1%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8%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민주당은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주 12.7%P에서 8.7%P로 줄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무산에 따른 리더십 타격, 당내 계파 갈등 부각을 꼽았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배현진 의원 징계 등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도 당 쇄신과 단합 이미지를 부각해 일부 지지층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5%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9.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