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미래교육연구소는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 교내 교육관에서 'AI와 미래교육 글로벌 포럼(AI and Future Education Global Forum)'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사범대학, G-LAMP 사업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인간 중심 인공지능과 교육: 미래 학습의 재구상'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교육 변화 속에서 인간중심 AI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박은혜 사범대학장의 축사와 신태섭 미래교육연구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박 학장은 “인간중심 AI 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AI와 교육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의미 있는 학습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AI 시대에 교육의 본질과 미래를 성찰하고 보다 인간 중심적인 학습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과정 속에서 의미있는 대화와 성찰, 그리고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듀플러스]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기념 'AI와 미래교육 글로벌 포럼' 개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19/news-p.v1.20260219.9d3b859228ab4448a765e06fe1aa48f4_P1.png)
기조강연은 푸냐 미슈라(Punya Mishra)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맡아 '교육에서의 생성형 AI: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가르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미슈라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의 잠재력을 폄하하지 않는 동시에 과도한 기대에 무조건적으로 휩쓸리지 않는 균형 잡힌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초청 발표에서는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권경빈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가 '교육에서의 AI 과의존: 위험, 현실, 그리고 교수·학습적 대응'을 주제로 AI 과의존이 비판적 사고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고 박종휘 유엔대 교수가 고등교육에서의 AI 접근성 격차 문제를 짚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소효정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교수와 이경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참여해 인간 중심 AI 교육 실현을 위한 제도적·교육적 과제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