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18일(현지시간) 보급형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픽셀 10a'를 선보였다.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499달러(약 72만원)로 책정됐으며, 오는 3월 5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19일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픽셀 10a의 디자인은 이전 세대 '픽셀 9a'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후면 카메라 돌출을 최소화한 평평한 형태가 특징이다. 테두리에는 재활용 알루미늄을 100% 적용했고 뒷면 커버 역시 재생 플라스틱 비중을 크게 높였다. A 시리즈 가운데 친환경 소재 사용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화면은 6.3인치 액튜아(Actua) 패널을 탑재했으며, 최대 밝기 3000니트와 60~120Hz 범위의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내구성 강화를 위해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채택했고, 방수·방진은 IP68 규격을 충족한다.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은 픽셀 9 라인업과 동일한 텐서 G4가 탑재됐으며 타이탄 M2 보안 칩과 8GB 램, 128GB·256GB 저장공간 옵션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조리개 값 F1.7의 4800만 화소 광각과 13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구성됐다. 최대 8배 디지털 줌과 접사 촬영을 지원하며, 구글 포토에서는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을 활용한 AI 기반 편집이 가능하다. 촬영자를 포함한 단체 사진을 합성해주는 애드 미(Add Me) 기능도 대규모 인원까지 대응한다. 여러 장의 사진을 분석해 최적 결과물을 골라주는 오토 베스트 테이크(Auto Best Take), 조명과 구도를 단계적으로 다듬어주는 카메라 코치(Camera Coach) 역시 A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

인공지능 서비스로는 제미나이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 화면 속 대상을 동그라미로 표시해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통화 내용을 선별해주는 콜 스크린(Call Screen), 대기 시간을 대신해주는 홀드 포 미(old For Me) 등이 포함됐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16을 기반으로 하며, 7년간 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업데이트, 픽셀 드롭(Pixel Drops) 기능을 지원한다. 퀵 셰어를 통해 애플 기기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고, 통신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위성을 활용해 긴급 구조 기관에 연결하는 위성 긴급 구조 요청(Satellite SOS) 기능도 처음 도입됐다. 해당 위성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제공된다.
배터리는 5100mAh 용량으로 일반 사용 환경에서 30시간 이상 지속된다. 익스트림 배타리 세이버(Extreme Battery Saver)를 켜면 최대 1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45W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절반 수준까지 충전되며, 10W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색상은 라벤더, 베리, 포그, 옵시디언 네 가지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 2a'도 베리와 포그 색상을 추가해 함께 공개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