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MWC26]〈1〉 AI 기반 '지능형 시대' 연다…AI·우주 등 모바일 지평 넓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는 인공지능(AI)과 통신 결합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지능형 시대' 구현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AI 대전환이라는 거대 흐름 속에서 속도를 넘어 AI를 활용한 지능화 경쟁에 앞서나갈 기술 각축전이 뜨겁다. 특히 통신 경쟁 무대가 지상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됨에 따라 주도권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WC26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205개국 29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올해 주제로 'IQ 시대(The IQ Era)'를 설정했다. AI 시대 인간의 통찰력과 기술적 예측이 결합해 산업과 사회에 어떤 성과를 창출할지 조명한다.

MWC2025 행사장 내 미디어텍 부스에서 관람객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MWC2025 행사장 내 미디어텍 부스에서 관람객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이를 위해 △지능형 인프라 △연결형 AI △기업용 AI △AI 넥서스 △모두를 위한 기술 △게임 체인저 등 여섯 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지난해가 '융합, 연결, 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올해는 지능형 사회를 목표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기술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슬라이싱, 에이전틱 AI, 주권형 AI 스택 등 각 테마별 핵심 이슈 대부분이 AI를 관통하며 글로벌 전략 자산으로서 가치를 재확인한다.

[미리 보는 MWC26]〈1〉 AI 기반 '지능형 시대' 연다…AI·우주 등 모바일 지평 넓혀

기조연설에는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과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 팀 피크 유럽우주기구(ESA) 소속 우주비행사가 나선다. 지상을 넘어 우주 공간에서 통신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게임 체인저'로서 우주 통신망 산업을 조명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는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도 함께 한다.

이밖에 존 스탠키 AT&T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능형 미래와 우주 인터넷 등 주제로 발표한다.

전시관에선 글로벌 주요 기업이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기술 등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전시관 메인을 장식하며 기술 경쟁력을 뽐낸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 스택(Full Stack) AI'를 기치로, 고성능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와 K-소버린 GPUaaS 솔루션, AI 언어모델 브랜드 'A.X' 등을 선보인다. 정재헌 대표는 첫 공식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KT는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한 전시관에서 △AX 운용체계 '에이전틱 패브릭' △산업별 필수 에이전트 재작·적용 솔루션 '에이전트 빌더'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CC' 등을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의 AI'를 주제로, 고객 감정까지 케어하는 맞춤형 'AICC'와 AI데이터센터(AIDC), 네트워크 전 과정을 지능화한 '오토노머스 네트워크' 기술 등을 공유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