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점프업 프로그램' 2기에 신청한 531개사를 대상으로 성장성·기술력·혁신역량 등을 평가한 결과, 198개사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첨단제조·소재(30.8%) △일반제조·서비스(31.8%) △ICT·디지털서비스(17.7%) △친환경·스마트인프라(19.7%) 등으로,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고르게 분포했다.
중기부는 3월 말까지 기업별 신사업 계획 발표(PT)와 전문가 토론을 포함한 2단계 평가를 진행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점 검증한 뒤 제2기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점프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중견기업 도약을 목표로 신사업 진출 전략 수립부터 경영·기술 자문, 오픈바우처, 투자유치·해외진출 네트워킹, 정책 연계까지 3년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경영인과 글로벌 컨설팅사,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 전문기관과 협력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0개 유망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며, 사업 도입 1년 만에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전자제품 기업 '에스앤에스'는 삼정KPMG의 비즈니스 협상전략 자문을 받아 현대모비스와 통신통합제어유닛(CCU) 900만대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쇄 전문업체 '위블링'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협상전략 지원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입점했다. 기능성 신발 제조기업 '슈올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센서를 적용해 보행 분석 및 낙상 위험 감지 기능을 구현한 스마트 헬스케어 신발을 개발, CES 2026에 출품했다.
이와 함께 연간 2.5억원 규모의 오픈바우처를 기업 자율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유치·해외진출 네트워킹을 운영하는 한편, 융자·보증·R&D·스마트공장·수출보험·P-CBO 등 총 8,733억원 규모의 정책 연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점프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음에도 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역량있는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진출·투자유치 네트워킹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도약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