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대학교는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강송희 경영학부 교수 연구팀(AXID랩)이 참여한 'f-Inference' 프로젝트는 지난 1월30일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선정 승인(Grant Agreement Preparation 단계)을 받았다.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국내 대학이 참여한 주요 사례로 꼽힌다.
이 과제는 그리스 아테네 국립 공과대학교(NTUA) 산하 정보통신연구소(ICCS) ECL 연구그룹이 주관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TU Delft) 등 유럽 주요 공과대학이 참여하고, 독일 지멘스(Siemens), 네덜란드 NXP,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 일본 NEC 등 글로벌 기업이 실증 파트너로 합류했다.
'f-Inference'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클라우드뿐 아니라 엣지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다. 총 연구비는 798만 유로(약 130억원) 규모다.
한국공학대는 기술의 경제적 타당성과 자원 효율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아 연구비 일부를 EU로부터 직접 지원받는다. AXID랩은 '보안 및 기술 경제적 자원 최적화 모델링' 세부 과제를 담당해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비용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산학협력형 연구혁신과제(RIA) 부문에서 약 20대1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송희 교수는 “글로벌 연구기관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AI 기술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 공동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