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다음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메드테크 스포트라이트 : 뉴 임팩트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복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산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메드테크 이노베이션 APAC(MTI APAC)이 공동 주관한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키메스(KIMES) 2026이 후원한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2023년 발표한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과 글로벌 매칭을 추진했다. 2024년부터는 '뉴 임팩트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기업·병원·투자기관과의 직접 연계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보산진은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태평양(APAC) 메드텍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MTI APA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협력 범위를 APAC 권역으로 확대해 KIMES 2026과 연계한 '라운드 테이블 피칭'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2일간 열리는 행사는 사전 코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글로벌 전문가와의 비공개 토론형 발표, 공개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했다. 기업의 발표 역량 강화부터 글로벌 시장 관점의 검증·평가, 해외 전문가·투자자와의 교류까지 단계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했다.
토론형 발표는 기존의 일방향 무대 발표에서 벗어나, 심사위원과 기업이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심사위원단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초청된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벤처캐피털(VC), 의료기관 관계자, 교수·임상의 등 약 3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전에 관심 분야와 전문성을 기준으로 기업을 검토한 뒤 토론에 나선다. 기업은 투자·임상·상용화 관점에서 밀도 있는 의견을 듣고,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번 참여 기업 모집에는 총 56개 국내 기업이 지원했다. 16개사가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다. 보산진은 다음 달 첫째 주에 발표 기업을 공개한다. 토론형 발표에서 최종 선정된 기업은 매년 10월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MTI APAC 결선 무대에 도전할 기회와 보산진 지원사업 가산점 혜택을 받게 된다.
보산진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연결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협력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