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유럽 ISE 2026서 차세대 RGB 레이저·4K 신제품 라인업 대거 공개

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가 ISE 2026에서 차세대 프로젝션 기술과 고휘도 4K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
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가 ISE 2026에서 차세대 프로젝션 기술과 고휘도 4K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

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이하 파나소닉)가 ISE 2026에서 차세대 프로젝션 기술과 고휘도 4K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프로젝션 시장의 기술 방향성을 제시했다.

ISE(Integrated Systems Europ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오디오·비디오(AV) 및 시스템 통합 전시회로,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파나소닉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설치부터 운용·관리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Visual & ProAV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복잡한 설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면서도 몰입형 시각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부스의 핵심 메시지였다.

신규 프로젝터인 PT-HTQ20, PT-RQ45K의 시연, 4K LCD프로젝터 VMQ시리즈. 사진=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
신규 프로젝터인 PT-HTQ20, PT-RQ45K의 시연, 4K LCD프로젝터 VMQ시리즈. 사진=파나소닉 프로젝터 앤 디스플레이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PT-HTQ20이다. 20,000lm 밝기의 4K RGB 레이저 프로젝터로, 파나소닉의 새로운 비비드 프라임(VIVID PRIME™)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1-Chip DLP 기반 최초로 Rec.2020 색역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3-Chip DLP 시스템에서 기대하던 색 충실도를 단일 칩 구조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며, HTQ20은 향후 체험형 전시, 몰입형 미디어아트, 고급 브랜드 쇼룸 등 여러 환경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대형 설치 시장을 겨냥하여 새로 출시한 PT-RQ45K 역시 눈길을 끌었다. 42,000 lm의 3-Chip DLP 프로젝터로, 기존 PT-RQ35K와 동일한 하드웨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약 10,000 lm에 가까운 밝기 향상을 이뤄냈다.

공간적 부담 없이 렌탈·라이브 이벤트 시장에서의 퍼포먼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더하는 RQ45 모델은 파워와 정밀도를 동시에 잡은 모델로 평가되며, 대규모 이벤트, 실감형 전시, 라이브 공연 환경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의 첫 4K LCD 프로젝터 PT-VMQ85도 ISE 현장에서 실제 체험형 데모로 운영됐다.

2축 픽셀 시프팅 기반의 4K 구현과 1.6배 광학 줌, 광범위 렌즈 시프트, 4K DIGITAL LINK 지원 등 설치 유연성을 대폭 강화한 모델로, 8,000 lm 밝기의 4K 해상도를 구현한 포터블 LCD 프로젝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4K 해상도의 시각적 경험으로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기업·교육 등 다양한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파나소닉은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고, 관련 솔루션 역량과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엔드투엔드 비주얼 솔루션 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한국 시장에서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그 일환으로 한국시장 내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참관단도 현장을 방문해 신제품과 솔루션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지사의 김동현 대표는 “RGB 레이저의 색 재현력은 몰입형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며,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밝기를 대폭 향상시킨 RQ45K 모델은 국내 대형 전시·공연 시장에서 효율적인 업그레이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VMQ 시리즈에 4K 해상도가 새롭게 추가된 것은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스크린골프와 시뮬레이션, 전시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적 확장으로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