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AI 기반 산업 솔루션 기업 버넥트(VIRNECT)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클린룸 운영 지원을 위한 'VIRNECT Remote(버넥트 리모트)'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AI 인프라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제조사는 증설·전환과 함께 생산설비 운영 품질(가동률, 다운타임, 대응 리드타임)을 핵심 과제로 두고 있다. 특히 라인 운영 중 발생하는 비정상 상황은 조치 지연이 곧 생산성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에서는 빠른 판단뿐 아니라 절차 기반의 정확한 동기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클린룸 환경의 설비 점검·이상 대응은 보안·안전·출입 통제가 엄격하고 구역이 분리돼 있어, 필요한 인력이 같은 장소에 모여 커뮤니케이션하기 어렵다. 또한 연동되는 설비가 많아 특정 구간만 단독으로 조치하기보다, 여러 구간의 상태를 맞춰 단계적으로 정지·확인·재가동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은 표준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순차 수행되기 때문에 구역 간 동시 확인과 기록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운영 관점에서 요구된다.
버넥트 리모트는 이런 클린룸 운영 환경을 전제로, 서로 다른 클린룸/구역에 있는 작업자와 지원 인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설비 점검 및 이상 대응 절차를 동기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 글라스, 스마트 바디캠 또는 모바일 단말로 설비 상태와 작업 장면을 공유하고, 다른 구역의 설비·운영 지원 인력은 화면 기반으로 단계별 확인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클린룸 간 이동과 출입 절차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지연을 줄이고, 체크리스트 기반 조치의 누락·재작업을 최소화해 대응 리드타임과 다운타임 리스크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공급은 제조현장의 보안 요구를 반영해 폐쇄망(내부망) 기반 구축 환경에서 운영되며,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인증·접속 통제 등 운영 요건을 함께 충족하도록 구성했다.
버넥트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현장은 설비 투자 못지않게 운영 품질이 곧 경쟁력이 되는 국면”이라며 “클린룸처럼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구역 간 점검·이상 대응 절차를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지원해 다운타임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