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사직전공의, 전역 후 근무하던 병원 복귀 길 열려

의대 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2025년 9월 1일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2025년 9월 1일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정갈등이 심화된 지난해 3월 사직 상태에서 입영한 전공의가 2028년 후 전역 후 본래 근무하던 병원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차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열고 '2025년 입영한 사직전공의 대상 2028년 상반기 모집방안'을 심의하고, 전역한 전공의가 사직 전 근무하던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각 수련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로 인해 정원 초과가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 사후정원을 인정한다.

이번 조치는 2028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적용된다. 병역 관련 법령에서 인정된 질병, 가사 사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2028년 이전에 조기 전역하는 사직전공의는 2026년 상반기 모집부터 2028년 상반기 모집까지의 전체 모집 과정에서 예외를 허용한다.

수련환경위원회는 지난해 8월 제3차 수련협의체에서 사직전공의가 2025년 하반기 모집 과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했다. 당시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25년 3월 사직 상태에서 입영한 전공의가 전역 후 수련을 재개하는 경우 전공의 본인과 해당 병원이 희망하면 사직 전 병원·과목·연차에서 수련을 이어갈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를 수용했다.

조기 전역한 사직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추가모집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서 접수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