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이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국산 천연물 의약품은 물론, 자체 개발해 허가된 국산 신약 전체를 통틀어 최초 기록이다.
SK케미칼은 조인스가 2002년 출시 이후 23년만에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4년 누적 매출 6000억원을 기록한 후 2년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까지 누적 처방량은 약 19억정에 달한다. 매년 평균 8000만정 이상 소비된 셈이다. 처방 실적 성장세도 꾸준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조인스 연간 매출은 2021년 454억원에서 2025년 595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7%의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인스는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 등 3가지 생약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1호 천연물 의약품이다. 단기 통증 완화가 아닌 장기적인 증상 관리와 연골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시사도아(SYSADOA) 계열 치료제다.
SK케미칼 측은 고령화로 골관절염 환자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장기 복용에 적합한 약물 특성과 23년간 축적된 처방 데이터가 의료진의 신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향후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누적 매출 7000억원 달성은 장기간 축적된 처방 경험과 임상 근거가 시장에서 선택받아 온 결과”라며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 전략과 근거 기반의 치료 접근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