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03/news-p.v1.20260303.884fe310e8f6452aa4a2b8fcaedfa7f4_P1.png)
한국은행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고조된 중동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시장 안정을 꾀한다.
한국은행은 3일 오전 8시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지난달 28일 발생한 이란 공습 이후 상황을 논의했다.
한은은 공습 당일인 지난달 28일 화상회의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 2일 오후 9시에도 국외사무소 보고를 바탕으로 아시아 및 유럽 시장 상황을 살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0% 올랐고, 천연가스(TTF Gas) 가격은 39.3% 폭등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미 달러화 지수(DXY)는 1.0% 상승했으며,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1bp=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주가는 대부분 국가에서 하락했으나 미국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이번 중동 사태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점검 TF를 당분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화를 자세히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중동 사태 부각 이후 처음 개장하는 만큼, 시장 반응과 관련 리스크 전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