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서울시 CCTV 안전센터, 12만대 눈으로 시민 안전 지킨다

서울시가 단순 객체 구분 기능으로 인해 오탐률(잘못된 탐지)이 높은 지능형 CCTV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관제 정확도 고도화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서울시CCTV안전센터에서 관제요원이 관내 CCTV 관제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서울시가 단순 객체 구분 기능으로 인해 오탐률(잘못된 탐지)이 높은 지능형 CCTV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관제 정확도 고도화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서울시CCTV안전센터에서 관제요원이 관내 CCTV 관제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강서구 공항대로 XX길 XX, 소방·구급, 질병'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15층에 위치한 '서울시 CCTV 안전센터'. 대형 스크린에 사건 내용 알림과 함께 근방 5개 CCTV 영상이 자동으로 뜬다. '이벤트 리스트'에는 112와 119 신고 접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사건번호와 주소, 사건 개요가 쉴 새 없이 알람으로 도착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스마트 도시 안전망 서비스로 119, 112에 신고가 접수되면 시 소속기관 CCTV와 25개 자치구 CCTV 영상 정보를 소방대와 순찰차에 제공, 바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통신과가 운영하는 서울시 CCTV 안전센터는 기관별로 분산 운영 중인 CCTV 영상정보를 통합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에 실시간 영상정보를 중계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지난해 총 420만건의 영상정보가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국방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서울시 등 6개 유관기관에 제공돼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 중 경찰이 320만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시가 단순 객체 구분 기능으로 인해 오탐률(잘못된 탐지)이 높은 지능형 CCTV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관제 정확도 고도화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서울시CCTV안전센터에서 관제요원이 관내 CCTV 관제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서울시가 단순 객체 구분 기능으로 인해 오탐률(잘못된 탐지)이 높은 지능형 CCTV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관제 정확도 고도화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서울시CCTV안전센터에서 관제요원이 관내 CCTV 관제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12만대 CCTV는 각 자치구에서 관제를 담당하며, 센터에서는 도시공원 등 시 산하 7개 기관의 CCTV 1328대를 관제요원 10명이 5조 3교대로 모니터링한다. 문화유산안전상황실, 한강공원통합관제센터 등 유관기관까지 포함하면 총 2798대 CCTV가 이곳에서 관리된다. 관제요원은 특이사항 발견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한 관제요원은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주요 장소와 사고 위험 장소는 따로 분류해 주시하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 공원관리사무소 등 관리기관에 통보하고 중대한 사항은 119, 112, 다산콜센터 등에 신고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영상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고속검색 시스템'도 운영한다. 올해까지 25개 자치구에 모두 구축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영상 내에서 성별이나 차량 색상 등을 특정해 빠른 검색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현재는 주로 실종자를 찾을 때 활용되는데 향후 사건사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