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에너지솔루션, 노르웨이 모로우와 유럽 배터리 파운드리 협력

JR에너지솔루션과 모로우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에서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전극 파운드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
JR에너지솔루션과 모로우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에서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전극 파운드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

배터리 전극 파운드리 기업 JR에너지솔루션이 노르웨이 배터리 기술 기업 모로우 배터리스와 협력해 유럽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JR에너지솔루션과 모로우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에서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전극 파운드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JR에너지솔루션의 전극 파운드리 모델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양산화 역량, 모로우의 1기가와트시(GWh) 규모 제조 인프라와 리튬인산철(LFP) 및 리튬니켈망간산화물(LNMO) 셀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양사는 노르웨이 아렌달에 위치한 모로우 공장을 JR에너지솔루션 전극 파운드리 서비스의 유럽 제조 허브로 활용해 전극과 셀 구성 부품을 현지에서 공급하는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공장 수율과 가동률 개선이 과제로 꼽혀온 모로우와 전극 파운더리 운영 경험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갖춘 JR에너지솔루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번 협력이 추진됐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산 체계 구축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유럽 시장은 시장 진입 속도와 제조 수율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모로우의 1GWh 생산 시설을 제조 허브로 활용해 고객을 위한 공급망을 단축하고 리튬망간리치(LMR) 및 LNMO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의 산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MOU 교환을 넘어 향후 10년간 유럽 배터리 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 구축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JR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설립된 배터리 전극 파운드리 기업으로 충북 음성에 위치한 1공장을 기반으로 전극·셀 조립·모듈팩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양극·음극 각각 500MWh 규모 전극 생산라인과 연 20만셀 규모 셀 조립라인을 운영 중이다.

오 대표는 “전기차(EV)를 비롯해 자동차는 단종 이후에도 최소 10년 이상 AS 부품 공급 의무가 있어 소량 생산 수요가 지속 발생한다”며 “배터리 파운드리 시장은 이러한 소량 생산과 다양한 소재 대응 필요성, 로봇·UAV·방산·소형 건설장비·e-바이크·농기계 등 전동화 확산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