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런 인식이 조직 전체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범식 대표는 최근 서울 마포구 네트워크 점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 안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통신 사업의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잡겠다는 의지다.
홍 대표는 전봇대나 건물 외벽 등 높은 곳의 통신 설비를 점검하는 버킷 차량에 직접해 탑승해, 5m 높이의 광접속함체를 점검했다.
홍 대표는 “숫자로 생각하는 5m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체감하는 5m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업환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에 비해 작년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에 대해 현장에서 노력해준 구성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만 제 욕심으로는 이 숫자를 '0건'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작업자들의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점검을 마친 홍 대표는 직접 안전 장비를 착용하며 느낀 점들을 현장에 공유하고, 점검 절차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위에 올라가보니 안전 관점에서 체공시간, 즉 리스크에 노출돼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정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나, 5m 위의 좁은 공간에서도 일하기 쉬운 방법과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수도권 인프라 담당 구성원을 만나 네트워크 운영 상황과 안전 관리에 대해 소통했다. 그는 “안전 관련 비용은 투자”라며,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 관련 투자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내가 일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매출을 올렸다는 것보다 훨씬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기본기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