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맞아 기지국을 증설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트래픽 관리 최적화 기술을 선보인다.
이통 3사는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통신 품질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처음 가동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한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 통신 트래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접속 이용자 수 증가나 통신 품질 변화, 장비 이상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통신망 외에 임시 설비를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고 로밍 이용이 많은 구역에는 별도의 임시 설비를 설치하는 등 기존 기지국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KT는 공연 당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기지국 과부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W-SDN'을 적용한다.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일대에는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과 와이파이 14식을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도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행사 전 트래픽 변동을 예측하고 행사 중에는 현장과 상황실을 연계한 운영 체계를 통해 통신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 10여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했다. 기존 기지국의 용량 점검과 사전 최적화 작업도 마쳤다.

홍선기 SKT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공연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의 AI 기반,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형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