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블게이트, 캄보디아 정부와 디지털금융 협력 논의

쏭 첸다 TRC 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현준 포블 대표(맨 오른쪽).
쏭 첸다 TRC 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현준 포블 대표(맨 오른쪽).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가 캄보디아 정부와 디지털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포블은 안현준 대표가 지난 13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주요 규제 기관과 연달아 고위급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대표는 캄보디아 증권감독위원회(SERC) 수 소치엇(SOU Socheat) 위원장과 만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제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제도권 내에서 거래소 운영 기준과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가이드라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수 소치엇 위원장은 한국 혁신 기술기업의 캄보디아 디지털 산업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가 디지털 경제와 금융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투자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캄보디아 우편통신규제국(TRC) 쏭 첸다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통신 인프라와 보안 규제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통신망 고도화와 보안 체계 강화가 디지털 금융 확산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TRC는 2026년 1월 1일 캄보디아 최초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공식 출범하고, 프놈펜과 깜뽕짬, 씨엠립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이다.

안 대표는 방캄 기간 중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와도 만나 현지 시장 진출 전략과 정책 환경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안 대표는 “캄보디아 정부 당국과의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포블이 지향하는 '규제 준수형 디지털 금융'이 현지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는 지난 3월 4일 열린 아세안-캄보디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치적 안정과 제도적 개혁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6년 4월까지 기술 기반 사기센터(스캠 센터)를 완전히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