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부터 '2026년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적인 외국인 창업가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해 한국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여 기업의 편의를 위해 모집공고부터 신청·접수, 선정 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사업화 자금은 평균 5000만원(최대 8000만원) 규모로 제품·서비스 고도화, 사업모델 현지화, 지식재산 확보, 마케팅 등 창업기업의 사업화와 성장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를 통해 투자 유치 지원, 대·중견기업 협업 연계, 사무공간 제공, 법률·마케팅 상담 등 외국인 창업기업의 국내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창업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2024년 9월 한국에 진출한 소재 AI 스타트업 '폴리머라이즈(Polymerize)'는 이 사업과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해외 창업기업 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1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처럼 외국인 창업기업의 국내 정착 사례가 늘어나면서 중기부는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올해는 지원 기업 수를 기존 10개사에서 15개사로 늘리고, 지원금도 평균 4000만원(최대 6000만원)에서 평균 5000만원(최대 8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외국인 창업가들이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 창업기업이 한국 창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