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 '카인톡', 안드로이드로 확장…갤럭시 S22부터 이용한다

〈자료 카나나 인 카카오톡 시작화면 갈무리〉
〈자료 카나나 인 카카오톡 시작화면 갈무리〉

카카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지원 기기 범위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확대했다. 갤럭시 기준 S22부터 사용가능하도록 기기 사양을 대폭 낮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해당 대상 기기 사양을 낮추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까지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iOS에서는 기존(아이폰 15 프로 이상)보다 낮은 사양의 아이폰 14 프로 이상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갤럭시 S22, Z 폴드4, Z 플립4 이상 모델 사용자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엣지 및 FE 모델은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카나나(Kanana)'를 검색한 뒤 '서비스 바로가기'를 선택하면 전용 페이지로 연결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용자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AI 서비스다. 일정 관리나 정보 검색, 상품 및 장소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대화 중 상품 구매나 만남 장소를 고민하거나 특정 정보가 필요할 때, 상황에 맞는 '선톡'을 통해 해결을 돕는다. 해야 할 일이나 약속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매일 아침 '선톡 브리핑'으로 일정을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일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규 서비스임에도 높은 이용 유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선톡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이다.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특성상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카카오는 현재 서비스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정성 확보와 AI 모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카나나가 생성한 답변이나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용자 간 정보 탐색과 일정 관리 과정에서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일상의 다양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끊김 없이 지원하는 '일상 AI'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더욱 자연스럽고 편리한 AI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