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5일 열리는 영풍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 안건에 대부분 찬성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풍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개정 상법 취지에 맞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올렸다. 또 지난해 소수주주 추천으로 선임된 전영준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허성관 후보자를 추가 감사위원 후보로 상정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한 안건도 함께 상정했다.
이어 발행주식의 약 3% 규모 주식배당을 비롯한 총 301억원 규모 배당, 잔여 자사주 전량 소각 방침 등을 밝혔다.
반면 KZ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전부 반대를 권고했다. KZ정밀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으로, 영풍 지분 3.76%를 보유하고 있다.
ISS는 KZ정밀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회사의 지배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충분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KZ정밀은 이번 영풍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물배당과 분기배당 도입, 주주총회 대리인 범위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영풍 관계자는 “ISS가 KZ정밀의 주주제안을 전부 반대한 것은 해당 제안들이 영풍 전체 주주의 이익이 아니라 특정인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