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TS 컴백 공연이 올해 넷플릭스의 모든 라이브 이벤트 중 가장 클 것으로 확신합니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부사장(VP)은 20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사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가 올해 넷플릭스의 최대 라이브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컴백 무대는 공식 관객 수만 약 2만2000명이며,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넷플릭스가 190개 국가·지역에 생중계된다.

올해 최대 규모 라이브 이벤트를 예고한 넷플릭스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무대에 9.5km에 달하는 전력 케이블을 설치했으며 현장 스태프가 사용하는 무전기만 200대에 이른다. 또 공연에 투입하는 방송 장비 무게만 16만4500kg이며, 서버 용량만 40테라바이트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넷플릭스는 최대 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 BTS라는 세계 최고 아티스트와 K컬쳐 중심이자 역사적 현장인 '광화문'이 주는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리그 부사장은 “이번 공연은 광화문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K컬쳐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순간을 만들 것”이라며 “지상 최고의 순간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년 만의 컴백 무대를 광화문으로 선정한 것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이 크게 작용했다. 가장 한국적인 곳에서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전 세계에 전달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APAC 대표는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서 팬덤과 대중,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경험이 문화적으로 희소한 경험이며, 그 경험을 글로벌로 전파하는 것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빅히트 뮤직VP도 “'아리랑'은 현재 BTS의 모습과 멤버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와 공명하는 음악을 만들어온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한국적인 곳에서 세계인이 공감할 무대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도 총력을 기울였다. 역사적인 전통과 가장 현대적인 음악간 조화를 이루는 게 핵심이다.
개럿 잉글리쉬 넷플릭스 총괄 프로듀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에 집중했다”며 “광화문의 역사적 의미를 존중하면서도 BTS의 현대적인 요소와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공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