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억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개막…AI 리그 신설·초기창업 지원 확대

국내 최대 규모 범부처 창업경진대회가 개편을 거쳐 올해부터 새롭게 출범한다. 정부는 상금 확대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지식재산처, 방위사업청 등 9개 부처와 함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 2026'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비창업자 발굴·육성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기존 '도전! K-스타트업'을 전면 개편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예비창업과 초기창업을 구분한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초기 창업기업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강화해 운영된다.

정부는 창업 열풍 확산을 위해 우승 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초기창업패키지 등 후속 지원사업의 우선 선정 대상을 기존 상위 6개 팀에서 상위 20개 팀으로 확대한다. 팁스(TIPS) 운영사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투자 프로그램도 신설해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운영 체계 〈출처:중기부〉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운영 체계 〈출처:중기부〉

올해 대회에서는 혁신 인공지능(AI) 기업 발굴을 위해 'AI 리그'를 신설하는 등 총 12개 예선 리그가 운영된다. 예선 리그는 △혁신창업리그 △학생리그 △국방리그 △여성리그 △기후에너지환경리그 △관광리그 △지식재산리그 △국방과학기술리그 △AI리그 △연구자리그 △콘텐츠리그 △스포츠리그 등으로 구성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올해의 K-스타트업'이 배출한 뤼튼테크놀로지스, 엘디카본, 라이온로보틱스에 이어 국가대표 혁신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새롭게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함께 창업 인재들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K-스타트업 2026'은 27일 통합 공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부처별 예선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통합 본선을 거쳐 12월 열리는 왕중왕전에 진출할 20개 팀을 선발하며, 최종 우승팀에는 최대 5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