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는 현장으로, 인재는 기업으로…경기도 RISE 공모 시동

G-BRIDGE·G-마이스터대에 연 54억 투입
일반대 8곳·전문대 4곳 선정…내달 접수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신규 단위과제 수행대학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와 도내 중소기업에 필요한 고숙련 인력 양성을 동시에 겨냥한 공모로, 2개 과제에 연간 총 54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RISE는 도가 지역 대학을 지원하고 이를 산업·일자리 전략과 연계해 인재를 육성하는 체계다. 기존 중앙정부 주도 지원사업 종료 이후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방식으로 대학 지원 구조를 재편해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 현장과 연결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 대상은 'G-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G-BRIDGE)'과 'G-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지원(G-마이스터대)' 등 2개 단위과제다.

G-BRIDGE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이전·사업화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연구에 재투자하는 자립 기반 마련 사업이다. 도내 RISE 수행대학 중 일반대를 대상으로 8개 대학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선정 대학에는 연간 5억원 안팎을 최장 4년간 지원한다.

G-마이스터대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산업에 특화된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고숙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공고일 현재 도내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아 운영 중인 전문대를 대상으로 4개 대학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에는 연간 3억5000만원 안팎을 최장 4년간 지원한다.

신청서는 다음달 30일부터 5월7일까지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경기RISE 사업관리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마친 뒤 경기RISE센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 평가는 오는 5월 중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는다. 서면평가와 온라인 화상 발표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수행대학을 정하며, 평가점수가 60점 미만이면 순위와 관계없이 제외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말 경기도RISE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현병천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혁신 자원과 실무형 고숙련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신규 과제 추진의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도형 산학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학이 도내 기업의 기술 애로와 인력난 해소에 직접 기여하는 선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