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지역 일반고 대상 '과학 탐구 동아리 프로그램' 가동…미래 과학 인재 키운다

디지스트(DGIST·총장 이건우)는 융합인재교육원이 지역 일반계 고등학생들의 심화 과학 탐구 역량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DGIST와 함께하는 고등학교 과학 탐구 동아리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DGIST 교수진과 고등학교 현장 교사가 협업해 학생들의 정규 교육과정인 동아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대입 평가가 정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등 교육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심화된 과학 탐구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 설계 및 탐구 역량을 폭넓게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DGIST 캠퍼스 전경
DGIST 캠퍼스 전경

프로그램은 올해말까지 운영된다. 참여 학교는 경북고, 경북대사대부고, 계성고, 대구여고, 대진고, 도원고, 수성고, 포산고, 함지고, 화원고 등 대구 지역 10개 일반계 고등학교다. 학교당 1개씩 총 10개 팀(동아리별 최대 15명)이 참여한다. 각 동아리에는 탐구 주제와 연관된 DGIST 교수가 매칭되며, 고교 지도교사와 DGIST 교수가 공동으로 학생들을 밀착 지도하게 된다.

세부 교육 과정은 학기 중 온·오프라인 탐구 지도(총 11회 내외)와 방학 중 집중 연구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학기 중에는 기초 이론 학습, 문헌 탐색, 연구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지도가 이루어진다. 이어 방학 기간에는 동아리 내 우수 학생 4~5명을 선발해 DGIST 연구실에서 5일간(총 30시간) 실제 연구 환경을 체험하며 실험, 분석, 결과 발표까지 수행하는 심화 연구를 진행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첨단 연구 인프라를 직접 활용하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는 등, 고교 현장의 탐구 활동을 대학의 연구 자원과 깊이 있게 연결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말에는 동아리 활동 결과 보고서 제출과 성과 발표회가 열리며, 우수 학생에게는 DGIST 총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일반고 학생들이 정규 동아리 활동을 통해 DG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현장 교사의 지도 노하우를 동시에 경험하며 심화된 과학 탐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고교 교사의 탐구동아리 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연계 및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반 과학 인재 양성 생태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